정말 오랫만에 글을 써보는 것 같다.
마지막 글이 24년 7월, 단순히 공부 내용을 정리한 글이기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얼마만인가.
22년 회고를 마지막으로 보통의 직장생활을 계속하며 Flutter로 사이드 프로젝트도 해보고 작은 영어로 인도 개발팀도 관리해보고
사실 기록한게 없기에 크게 기억나는게 없다.
그러다 24년 상반기에 회사를 옮기게 되었고 또 정신없는 1년이 흘렀다.
24년 하반기는 옮긴 곳에서 급하게 필요한 작업들과 개발 프로세스를 정리했다.
적어진 인원으로 좀 더 책임 이 큰 일들을 하며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진행했다.
24년 말 부터 신규 팀원이 채용되었고 좋은 분들이 들어와주셔서 새로운 분위기도 많이 느꼈다.
25년 3월 부터는 좀 큰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었다.
외부 플레이어 SDK를 자체개발 하는 과제였는데 스트리밍에 HLS에 aac 코덱에 별별 오디오 관련 지식을 많이 습득할 수 있었다.
배포 이후 몇몇의 이슈가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25년 9월 27일 결혼하여 3달차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업무와 결혼준비, 서울 이사에 개인적인 일들과 겹쳐 정신없이 보낸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지금 비로소 지난 시간을 돌아볼 짬이 나서 일요일 해가 뉘엿뉘엿 지는 오후, 책상 앞에 앉아본다.
어제 아내와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이제 좀 쉰것 같으니 뭐라도 좀 더 해봐야 하지 않을까?"
나는 그 말을 듣고 공감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나도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덮어 놓고 있던 문제를 꺼낸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업무시간 외에 나의 성장을 위해 시간을 써본적이 손에 꼽았기 때문이다.
회사일이 바빠서, 결혼 준비 때문에, 운동 한다고 피곤해서, 집안일 한다고, 별별 이유를 대며 퇴근 이후 시간을 흘려 보냈다.
안그래도 생성형 AI니 claude, gpt-5에 일자리를 위협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가만히 회사생활만 열심히 하기엔
미래가 걱정되는건 나도 매한가지였다.
뭘 먼저 해볼까.
일단 책상앞에 앉아서 생각도 정리할 겸 이렇게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우선 먼저드는 생각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되 내가 가진 스킬을 접목해보는게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
생성형 ai 코딩 툴들이 많이 나오고 그걸 경험해보며 내 전문 분야에 써보는 것.
결국 생성형 ai 코딩툴로 ios 앱을 만들어 보면서 뭐라도 파악해볼까 한다.
회사에서도 Claude, Codex, chat-gpt 를 사용하고 있지만 신규 프로젝트 생성 단계부터 사용해본 적은 없다.
그리고 그냥 개발하는데 곁들여서 이런 툴들을 쓰는건 의미가 없고, 결국 중요한건
output은 똑같지만 투입된 시간이 적거나
투입된 시간이 같지만 output이 좋거나
의 결과를 내야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우선 output은 똑같지만 투입된 시간이 적은 방식으로 여러 앱들을 만들어서 올려볼까 한다.
이걸 또 혼자서 생각만 했다면 차일피일 미룰꺼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글로 남긴다.
남은 25년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며 후회 없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26년 잘 맞이해서 몸과 마음 건강하고 성장하는 내가 될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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